2008년 7월 28일 월요일 맑음.
어제 아침 8시부터 11시20분까지 가게 앞 전신주 공사가 있어서 가게에 정전이 되었다.
미리 2차례 정전 예고를 알려왔고 며칠 전에는 친절하게 안내문까지 배달해 주었다.
여름에 꼭 2차례 정도 정전이 되곤했다.
건너편 가게쪽은 멀쩡한데 꼭 우리 편 가게들만 정전으로 몇 시간씩 어려움을 겪곤했었다.
드디어 어제 그 문제를 해결해 준 것이 너무 고맙다.
전기 용량을 높이는 작업인데 정말 이젠 정전 염려없겠다싶어 너무 신난다.
Location:TORONTO HYDRO AREA CUSTOMERS
Please be advised that a hydro interruption is scheduled for your area.
It will be necessary for Toronto Hydro to interrupt your electrical service for an estimater period of 4 Hours beginning at approximately 8:00 AM
Reason for Power Interruption
Change to higher Distribibution Voltage equipment
System Upgrade
Repairs to defective equipment
In the event of inclement weather or emergencies I will contact you to reschedule.............................
..........................................................................................................................................
자기 이름 전화번호등 더 자세한 안내 사항들을 미리 다 해주고 우리들의 불편을 미리 최소화시켜주려는 모습이
참 고마웠다.
우리 생각엔 주일 좀 더 일찍 해 주면 더 좋겠다싶지만
본인들도 남들 다 쉬는 주일 8시에 우리를 최대한 생각해서 배려하는 것이라 생각되어 그저 고마웠다.
아이스크림도 문을 안 열고 얼음을 같이 넣어두고 이 정도 시간엔 거뜬하기에 문제가 없었다.
12시까지 예상했던 시간이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교회오려다말고 11시 20분 경에
휘한테 어떻게 조치하라고 다 일러 두었던 것을 남편이 복권기계부터 모든 것을 다시 로그인해서
휘가 일하는데 불편없이 해 두고 예배드리러 갈 수 있어서 좋았다.
다른 날 보다 조금 늦게 출발했지만 예배에 늦지 않았고 여유있게 도착해서 감사했다.
미스터 인도 아저씨를 오늘 남편이 다시 만나러 가는데
100% 멋지게 열매가 아름답게 맺혀지길
좋으신 하나님께 맡겨드리고 기도드린다.
꼭 하나님의 영광이 되는 일이 되어 간증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시길 간절히 기도드린다.
오늘 햇살이 정말 너무도 아름답고 좋다.
딸과 막내는 오늘 캠프에서 식물 관찰 탐방을 간다.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라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워오는 신나는 캠프가 되길 기도한다.
물을 마시면서 내가 이 물을 들이킬 수 있고 마실 수 있음이 새삼 감사했다.
어제 이집사님 병문안 다녀온 이후 식사할 때도 더 큰 감사 기도가 나온다.
정말 내 몸을 내 마음대로 움직이고 내 의지대로 할 수 있다는 이 하나만으로도
감사가 넘치고
기적이고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오늘도 살아계셔서 내 삶을 인도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범사에 승리해나가길 기도하며
기쁨과 감사로 내 마음 가득 채워주신 은혜를 감사드리며
우유 배달온 것 쿨러 속에서 정돈 좀하고
우리 가게 앞 전신주가 더 업그레이드 된 것이 감사해서 메모해둔다.
(7월28일 월요일 오전에 가게 카운터에서 )
'엄마의 이민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0) | 2008.07.31 |
---|---|
참 고마운 옆집 아주머니 제닌 (0) | 2008.07.30 |
시어머님!부담은 있지만 참 가슴 찡한 이름! (0) | 2008.07.28 |
"도대체 김동엽이 누구야?" (0) | 2008.07.27 |
엄마가 뿔 난 날 (0) | 2008.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