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26일 토요일 비가 잠시 오다가 속히 잘 개고 맑아짐.
일어나니 벌써 6시가 넘고 있었다.
새벽 예배가 다 끝난 뒤에야 교회에 도착이 되었다.
고단했던지 제 시간에 못 일어나서 늦었지만 말씀은 못 듣더라도
기도하고 청소를 조금이라도 하고 오고 싶어서
남편과 서둘러 가면서 둘째보고 8시에 늦지 않게 가게 문 좀 열어 달라고 부탁을 했다.
평일은 7시 30분
토요일은 8시
주일은 8시 30분
공휴일은 9시가 우리 가게 문 여는 시간이다.
1년 365일 하루도 쉬는 날이 없는 버라이어티 스토아이지만 늘 감사하고 감사하다.
주일에 문을 닫지 못하는 믿음 없음이 늘 마음에 걸린다.
우리 만이라도 정말 닫아야되는데 업종이 주일에도 문을 여는 업종이고 모두들 다 연다고 우리도 같이 열고 있음이
참 부담이 되는 일이고 이 일을 속히 해결하려고
남편도 나도 이제 시간적으로 좀 자유로운 일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주일에는 온전히 문을 닫을 수 있는 비지니스를 준비하게 하심을 감사드린다.
이민교회도 교회마다 다르겠지만 우리 교회는 따로 청소하는 사람을 안 두고
토요일 새벽 예배후에 성도들이 함께 교회 청소를 한다.
각자 맡은 구역들이 정해진 것은 아닌데 대부분 본인이 늘 하는 곳을 담당해서 청소하니 쉽게 깨끗하게 할 수가 있다.
남편은 항상 밀대를 들고 본당과 계단들을 닦고 나는 주로 부엌에서 새벽예배후에 먹은 그릇들을 정돈한다.
토요일은 청소를 남아서 하기에 새벽에 간단히 여전도회서 돌아가면서 아침을 준비하기에 정다운 시간이다.
뒷마무리까지 완전히는 다 못하고 우리 부부는 서둘러 미리 나왔는데도 가게 오니 9시가 넘었다.
에너지드링크 Red Bull이 너무 잘 팔려서 어제 3개밖에 안 남아서 아침 일찍 사와야되기에
남편은 오자마자 KBA(한인협동조합)에 빠진 물건들을 사러 갔다.
1시부터 콘도 분양이 있기에 시장다녀오자마자 다시 씻고 양복으로 갈아 입고
4800번지 Tridell 본사 콘도 오픈 하우스장으로 갔다.
나도 같이 가고 싶었지만 남아서 연락할 분들한테 전화로 가보시라고 안내를 하면서
집에 남아서 기도하는 쪽이 낫겠다싶었다.
감사하게도 남편이 6시 이후에 잘 마무리했다고 전화가 왔고
집에 와서 이야기를 들으니
오늘 많은 분들이
"도대체 김동엽이 누구야?"라고 많이 말들을 했다고한다.
이제 회사에 등록한지 한 달정도 밖에 안되어서 남편을 모르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남편이 오늘 열심히 일한 결과들이 눈에 나타나서 리얼터분들끼리
그런 말씀들을 하셨다고한다.
조회장님께서도 김동엽씨는 이제 막 시작한 사람인데도 이렇게 잘 하는데 다들 뭐하냐?시며
남편을 많이 추켜세우셨다고한다.
참 감사했다.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그리고 무엇보다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영광이 되길 기도하기에
하나님께서 도우신다는 감사가 크다.
오늘 이 일의 마무리까지 정말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김동엽집사를 통해 하나님을 높여드리는
체험의 간증을 또 새롭게 해 나갈 수 있게 도우시길 간절히 기도드린다.
우리는 힘이 없고 무능하지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도우시면 이루어 낼 수 있음을 꼭 확실히 증거해 나가게 해 주시길 기도드린다.
베드로가 예수님 만나서 체험했던 삶의 간증처럼
깊은 물에 그물을 던지게 하시고
153마리의 고기를 잡게 하셨던 예수님께서
김동엽집사 가운데서도 지금도 크게 역사해 나가시며 영광받으시길 기도드린다.
이제 남은 모든 절차들까지 일일이 하나님께서 간섭해 주시길 기도드리며
오늘도 즐겁게 감사하게 살게 하신 좋으신 하나님 은혜를 감사드린다.
"여보,수고많으셨어요.정말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참 잘 하셨어요.제가 정말 남편 복이 너무 많다니까요."
-남편과 같이 지금 가게 문닫고 들어가려고한다.오늘은 토요일이라 마무리하는데 시간이 더 걸려서 자정이 가까와온다.
새벽부터 지금까지 즐겁게 달리게하시고 피곤하지 않게 새 힘을 늘 더하여 주심이 감사하다.
오늘 시간은 아껴둘 필요가 없다.오늘 시간은 오늘 다 최대한으로 쓰는 것이 지혜다싶다.오늘도 즐겁게 열심히 달려오게하시고 피곤하지 않게 늘 컨디션을 잘 조절해주시는 좋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종일 바쁘게 달려도 우리 부부가 요즘 오히려 더 건강해졌음이 감사하다.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 은혜입니다.할렐루야!,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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