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이민 일기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아이넷엄마 2008. 7. 31. 11:30

2008년 7월 30일 수요일 오전에 소나기가 억수로 내리다가 오후에는 맑음.

 

오전에 가게 컴퓨터가 연결이 안되었다.

아들이 보더니 소프트웨어 같으면 본인이 손 볼 수 있을텐데 하드웨어 문제인 것 같다고한다.

나도 가게 오면 하나님 말씀 읽고 (집에서 아침에 QT하지만 가게 오면 우선 눈 뜨고  기도하고 성경을 읽는다.)

신문 헤드라인 한 번 보고 컴퓨터 파워를 클릭해 두고 청소를 한다.

오늘은 가게 일들 한번씩 둘러보고 컴퓨터에 앉으니 파워가 안 된다.

 

메일 확인하고 메일 보내고

www.quixtar.com 내 사업장에 들어가서 사업도 체크하고

드리밍 빅에 가서 리더님들이 올린 비지니스 소식도 접하고 하는데

참 답답했다.

 

정말 컴퓨터로 내가 얼마나 많은 일들을 해 오고 있었는지를 실감했다.

이제 컴퓨터가 없으면 내 일이 진행이 안되는 비지니스도 있으니

세상이 정말 많이도 발전하고 변화했다싶다.

100명이 한 달을 하던 일을

한 사람이 컴퓨터로 반 나절 만에 다 해버리는 세상이 되었으니

우리가 이런 좋은 세상에 사는 것이 새삼 감사했다.

 

그러면서 느낀 것이

나의 삶 역시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그 속에 그렇게 많은 정보와 지식이 있지만 활용하지 못하고

고장 나 있는 우리 컴퓨터와 별반 다를 게 없다싶다.

 

집에는 여분의 컴퓨터가 있기에 내일 가져오고 수리점에 맡겨봐야겠다.

 

강한 기도용사 기도모임 후에

저녁 예배 전에 찬양팀과 같이 찬양부르면서 큰 은혜를 받았다.

특히 40장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중에서

후렴부분을 여러차례 부르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정말 이것이 바로 은혜가 아닌가 싶다.

그 감격!

그 감사!

목청껏 찬양을 부르고 온 힘으로 찬양을 부르니 정말 내 마음 깊이에서

은혜의 눈물이 쏟아져내렸다.

 

정말 이런 삶을 살고 있음이 너무도 감사하다.

이런 감사와 감격의 눈물을 흘릴 수 있는

눈물 샘이 있음이 감사했다.

 

돌아 오는 길에 막내가 배가 고프다고 해서(엄마가 잡채밥 싸 갔는데 별로 안먹고 싶다더니)

불로어 고려제과에 들러 피자 빵과 밤빵을 샀다.

전도하려고 말씀을 꺼냈더니 염광교회에 다니시는 분이시기에 나는 빌라델비아 교회 다닌다며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블로어쪽으로 온 이유는 김선생님께 콘도 하나 사라고 이야기 하려고 인데

블로어 전철역 앞에 있는 김선생님 가게에 들렀더니 아드님이 있기에

댁으로 전화 통화를 해서 내일 11시에 뵙는 약속을 남편이 잡았다.

필요한 분들에게 필요한 좋은 정보를 알려 드리는 것이 또한 참 귀한 일이다싶다.

김선생님이 나이찬 아들님을 위해 콘도 한 채를 척 사 주시는 계약을 하실 수 있게 기도드리며

내일 남편이 11시에 김선생님께 프리젠테이션 이해 할 수 있게 잘 하길 기도드린다.

 

목사님과 김장로님께 그리고 우리 강한 기도용사팀한테

미스터 인도 사장님 이야기를 해 드리고 8월 12일 더 멋진 소식이 있길 기도부탁드렸다.

우리의 삶 가운데서

우리의 간증을 통해서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크게 나타내는 우리 가정이 되길 감사함으로 간절히 기도드린다.

 

-막내가 일기 쓰는 곁에서 자기도 그림을 그리며 일기를 쓴다.

"경아 엄마 일기 다 쓰셨다.어서 올라가자 재워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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