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이민 일기 165

4월 21일 토론토 봄 눈!

봄 눈이 왔다. 엊저녁부터 흩날리기 시작했다. 밤새도록 잠도 자지 않고 계속 달려왔다. 일기 예배대로 오전 10시 종점에 멈췄다. 신기한 4월의 눈이다. 캐나다 이민 와서 종종 만나는 일이어서 처음만큼 놀라진 않는다 봄 눈은 참 고맙다. 성품이 참 따뜻하다. 그 덕분에 봄꽃들과 새싹들이 상처 입지 않고 잘 이겨 내었다. ​ 연하게 올라오던 상추 싹들이 안쓰러웠다. 눈으로 가득 덮였기 때문이다. 차가운 눈이 아닌 따뜻한 이불이었나 보다 하나도 다치지 않고 방긋이 웃으며 기지개켜면서 더 싱싱하게 피어오르고 있었다. 정말 감동되는 광경이었다. 이 연약한 싹도 이 갑작스러운 어려움을 꿋꿋이 이겨 내었다 생각하니 코로나로 어려움 당한 우리들에게 큰 소망의 메시지 담아 주는 듯했다. ​ 눈이 고맙다. 촉촉하게 꽃들..

설날 가정 예배! 무엇을 하던지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골로새서 3장 17절 말씀)

설날 가정 예배! 무엇을 하던지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골로새서 3장 17절 말씀) BY 김 수남 ON 2. 15, 2021(http://blogs.chosun.com/soonamsky 아이 넷인 엄마의 캐나다 일기,조선일보 기자 블로그인 Weblog에서 옮겨 왔습니다,감사합니다) 할렐루야! 12일 금요일은 우리의 명절 설날이었다.캐나다 달력으로는 평일이어서 일터와 공부터에서 모두 마무리하고 저녁 식사 후 가족 설모임을 갖기로 했다.코로나로 함께 모이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지만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좋은 시대인 것이 감사하다. 밤 9시에 ZOOM 미팅으로 모였다.자녀들이 결혼하기 전에는 돌아 가면서 가정 예배를 인도하기도 하고 주로 아빠,엄마,큰아들이 맡아서 하기도 했다.위의 큰 아이들이 결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