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와서 불편한 것이 있다면
아파트 생활 속의 빨래이다.
처음 이곳에 와서 이상하게 여긴 것이 바로
화장실 바닥에 물빠지는 구멍이 없다는 것이었다.
한국에 있을때는 화장실에서 손빨래도 가능했고 샤워커튼이 굳이 없어도 흘린 물은 저절로 잘 빠져 나갔는데
이곳은 아파트 뿐만 아니라 모든 집들의 화장실 바닥에 물빠지는 통로가 없는게 의아했다.
샤워 커튼을 하고 해도 처음에는 바닥에 흐르는 물 닦아 내기가 바빴는데 이제서야 익숙해져서 바닥을 뽀송뽀송하게 쓸 수 있게 익숙해 졌다.
하지만 불편을 느끼기는 아직 매 한가지다.
또 한가지의 불편함이 바로 세탁이다.
캐나다의 아파트는 한국처럼 개인 소유가 아니라 다 랜트이다.
한국같은 전세계념은 전혀 없고 모두 매 달 월세를 내는 것이다.
대부분 처음 이민와서 몇 년간은 아파트에서 생활을 시작하는 분들이 많다.
한국 아파트처럼 개인 소유로 사고팔수 있는 것은 콘도라는 것이다.
콘도나 주택은 각 가정에 세탁기와 드라이기가 있어 금방 세탁하고 말려내지만
아파트는 한 회사에서 관리하는 공동 주택이다보니
지하실에 빨래터가 따로 마련되어 있고 동전을 넣고
빨래와 드라이를 해야되는 번거로움이 있다.
아가 옷은 주로 손 빨래를 하는데 이 경우에는 욕조에 들어가서 빠는 수 밖에 없다.
일주일에 두 세차례 빨래를 하는데 이번 주는
바꾸어 놓은 동전이 없어서
계속 모아두었더니 빨래가 가득했다.
새벽 예배 후 교회 청소 마치고 팀 호튼에 들러 우리가족 오붓이 핫 쵸코랑 아이스카프치노 마시고 들어와 (진혁이는 엇 저녁 야구보고 너무 늦게 자는 바람에 새벽예배 못 일어남.)좀 쉬다가
남편은 일 배우러 가고
우리는 빨래터로 향했다.
일주일동안 모아둔 6명의 빨래가 양말만 해도 한 바구니였다.
큰 아이는 카트에 빨래를 싣고
둘째는 아가 유모차 운전하고
딸은 세제통 들고
나는 문을 잠그고 뒤를 따랐다
9층에서 지하까지 소대 이동의 모습은 마치 무슨 큰 일을 하러 가는 사람들 마냥 거창했다.
주말이라 복잡할 줄 알았는데 다행히 우리가 써야 할 분량인 세탁기 4대는 비어있었다.
흰 옷,색깔 옷,...
한 통에 1불 75센트씩...
세탁 값도 25센트나 올라 있었다.
드라이도 1불 25센트였는데 1불75센트로 인상....
9층에 오르락 내리락을 세번하면서 세탁을 끝냈다.
아이들이 도와주어서 이번 주말 빨래를 쉽게 잘했다.
이제 곧 이사가게 되어서 감사하다.
무엇보다 세탁기를 집에 두고 쓸 수 있다는 것이 내겐 신나는 일 중의 하나이다.
아파트에서 불편한 빨래이긴 했지만
빨래할때 마다 소풍가는 마냥 온 식구가 함께 오르내리던 이 빨래터 나들이도 참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같다.
아파트 생활 속의 빨래이다.
처음 이곳에 와서 이상하게 여긴 것이 바로
화장실 바닥에 물빠지는 구멍이 없다는 것이었다.
한국에 있을때는 화장실에서 손빨래도 가능했고 샤워커튼이 굳이 없어도 흘린 물은 저절로 잘 빠져 나갔는데
이곳은 아파트 뿐만 아니라 모든 집들의 화장실 바닥에 물빠지는 통로가 없는게 의아했다.
샤워 커튼을 하고 해도 처음에는 바닥에 흐르는 물 닦아 내기가 바빴는데 이제서야 익숙해져서 바닥을 뽀송뽀송하게 쓸 수 있게 익숙해 졌다.
하지만 불편을 느끼기는 아직 매 한가지다.
또 한가지의 불편함이 바로 세탁이다.
캐나다의 아파트는 한국처럼 개인 소유가 아니라 다 랜트이다.
한국같은 전세계념은 전혀 없고 모두 매 달 월세를 내는 것이다.
대부분 처음 이민와서 몇 년간은 아파트에서 생활을 시작하는 분들이 많다.
한국 아파트처럼 개인 소유로 사고팔수 있는 것은 콘도라는 것이다.
콘도나 주택은 각 가정에 세탁기와 드라이기가 있어 금방 세탁하고 말려내지만
아파트는 한 회사에서 관리하는 공동 주택이다보니
지하실에 빨래터가 따로 마련되어 있고 동전을 넣고
빨래와 드라이를 해야되는 번거로움이 있다.
아가 옷은 주로 손 빨래를 하는데 이 경우에는 욕조에 들어가서 빠는 수 밖에 없다.
일주일에 두 세차례 빨래를 하는데 이번 주는
바꾸어 놓은 동전이 없어서
계속 모아두었더니 빨래가 가득했다.
새벽 예배 후 교회 청소 마치고 팀 호튼에 들러 우리가족 오붓이 핫 쵸코랑 아이스카프치노 마시고 들어와 (진혁이는 엇 저녁 야구보고 너무 늦게 자는 바람에 새벽예배 못 일어남.)좀 쉬다가
남편은 일 배우러 가고
우리는 빨래터로 향했다.
일주일동안 모아둔 6명의 빨래가 양말만 해도 한 바구니였다.
큰 아이는 카트에 빨래를 싣고
둘째는 아가 유모차 운전하고
딸은 세제통 들고
나는 문을 잠그고 뒤를 따랐다
9층에서 지하까지 소대 이동의 모습은 마치 무슨 큰 일을 하러 가는 사람들 마냥 거창했다.
주말이라 복잡할 줄 알았는데 다행히 우리가 써야 할 분량인 세탁기 4대는 비어있었다.
흰 옷,색깔 옷,...
한 통에 1불 75센트씩...
세탁 값도 25센트나 올라 있었다.
드라이도 1불 25센트였는데 1불75센트로 인상....
9층에 오르락 내리락을 세번하면서 세탁을 끝냈다.
아이들이 도와주어서 이번 주말 빨래를 쉽게 잘했다.
이제 곧 이사가게 되어서 감사하다.
무엇보다 세탁기를 집에 두고 쓸 수 있다는 것이 내겐 신나는 일 중의 하나이다.
아파트에서 불편한 빨래이긴 했지만
빨래할때 마다 소풍가는 마냥 온 식구가 함께 오르내리던 이 빨래터 나들이도 참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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