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이민 일기

참 좋으신 나의 하나님!

아이넷엄마 2003. 12. 18. 02:39
할렐루야!
참 좋으신 나의 하나님

좋으신 하나님,
좋으신 하나님,
참 좋으신 나의 하나님

진경이와 함께 늘 부르는 찬송입니다.
아직 말이 정확하지는 않아도 거의 비슷하게
따라하고 음은 정확하게 쫒아 하는 아이가 사랑스럽습니다.

이 사랑스런 아가 진경이가
오늘 12월 17일.
두 돌을 맞았습니다.
지난 2년 간을 돌이켜 보면 정말 하나님 은혜로 자랐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참 좋으신 나의 하나님!
주님 주시는 사랑에 너무도 감사드립니다.
그 어떤 말로도 제 마음을 표현 하기가 어렵지만

'참 좋으신 나의 하나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이 말 속에 제 마음을 읽을 수 있으실 주님 이시기에
더 이상 어떤 말로 표현 하기가 힘듭니다.

세 아이 학교 가고
미역 국에 밥 말아서 진경이가 식사를 했습니다.
반찬으로 엄마 쮸쮸도 한 번 빨고요.
막내라 1년 먹인 다던 모유를 2돌이 다 되어 완전히 떼었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그리워서 손을 넣고 만지기도 하고
한번씩 그리운지
"엄마,쮸쮸"하며 옷을 올려 젖을 물고 한 차례 빨다간 이제 스스로 옷을 내리고 자기 컵에 있는 우유를 혼자서 잘 마십니다.

콧물 감기 정도 걸린 적은 있지만
병원 한 번 그런 일로 가 본 적 없이
건강하게 커 주는 아이가 너무 고맙습니다.

기도 하는 모습은 또 얼마나 이쁜지 모릅니다.
형들과 누나가 사랑으로 돌 봐주어서 그런지
또래들 보다 말도 빠르고 여러모로 하나님 은혜를 고백하게 만드는 막내로 인해 너무도 감사합니다.

얼마 전부터 인터넷 조선일보(www.chosun.com)통신원 코너에 글을 올리게 됨을 또한 감사드립니다.
많은 사람이 보는 인터넷 상이라 직접적으로
"할렐루야!"를 외치며 주님을 찬양하고 전도하고 싶지만 주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거부감이 갈 수도 있기에
하나님 은혜로 살아가는 이민 가정의 평범한 일상을 통해 이슬비처럼 잔잔하게 주님이 전해져 가길 기도하며 글을 씀을 감사드립니다.

제 맘껏 주님을 찬양하며 감사하는 마음은
이곳 칼럼 방에서 할 수 있기에 좋습니다.

하나님 제가 쓰는 이민 일기가 그 글을 보시는 주님을 알지 못하는 분들의 마음에 촉촉히 스며져 들어가서 가까운 교회에 가서 예배드리고 싶은 마음이 일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길 기도드립니다.

진경이 두 돌이라고 한국서,미국서,그리고 이곳 캐나다에서 .여기저기서 축하 전화와 이 메일이 많이 왔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분들이 주는 전화는 더욱 감사가 또한 컸습니다.
진경이를 위해 늘 이렇게 기도해 주시는 분이 많음을 감사드렸습니다.

지금까지 사랑으로 잘 키워주신
참 좋으신 우리 주님께서
앞으로의 진경이 평생을 책임져 주시며
진경이를 통해 큰 영광 받으시길 기도드리게 됩니다.

키가 자라감에 지혜도 함께 자라서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 더욱 사랑스럽게 커간
예수님을 닮아 가는 아이가 되길
이 시간 막내 아들이
두 살이 되는 아침에 감사드리며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진경이와 함께
참 좋으신 나의 하나님을 다시 불러봅니다.

'좋으신 하나님!
'좋으신 하나님!
.참 좋으신 나의 하나님!!!

12/17일 진경이 생일을 기뻐하며 감사드리는 아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