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이민 일기

곧 이사할 예정입니다.

아이넷엄마 2004. 2. 13. 01:44
할렐루야!
모두들 안녕하세요.
칼럼 방에 정말 오랫만에 글을 씁니다.
역시 이 방이 제게는 가장 편안한 것 같습니다.

제가 평신도 선교사로서의 사명을 생활 속에서
조금이라도 담당하고 싶어서
조선일보 통신원 클럽에
예수님 믿는 가정의 일상을 올리고 있는데
그곳에서는
들어 내어 놓고 예수님 자랑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가장 많이 절제를 하면서
쓴 저희 가정 속의 주님 이야기인데도
벌써 딴지를 걸어 오는 독자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
했습니다.

주님을 전하는 일에는 어느 곳에나 핍박이 따른다는 것을 알기에 기도하면서 계속 이어 갈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한 일주일간 일부러 그곳에
글을 올리지 않으면서
깊이 생각하고 기도도 했는데
그리고 남편이나 아이들의 의견 역시
계속 쓰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이민와서 이슬비 전도 편지를 쓸때
늘 기도하면서 썼듯이
조선 일보 독자들 중에는 많은 수가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분들이기에 그 마당이야 말로
전도의 광장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국민일보를 비롯한 크리스챤 신문들도 있어서
그런 곳에는 그야말로
맘껏 주님을 찬양하면서
높이면서 제가 쓰고 싶은 최대의
주님 사랑을 표현할 수 있어 좋지만
다 믿는 분들이 대개 보시는 그런 신문보다는
오히려
조선일보는 제가 오래 전부터 보아왔고
무엇보다 넌크리스챤 신문이다 보니
미미한 힘이지만 저 같은 크리스챤들이
작은 공간이나마 차지 하고 주님의 향기를 나타내는
일에 앞장서고 싶은 마음이 들었었기 때문이지요.

들어내 놓고 전도하기는 어렵지만
예수님 믿는 저희 가정의 일상들을 통해서
잔잔하게 주님이 전해져 가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올리고 있기에
제가 가게손님들이나 주변인들을
전도하는 것 못지않게
제 전도 공간으로 좋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다양한 사람들을 새삼 체험한 시간들이기도 했습니다.
하나님 은혜안에 거하시는 분들은
제 글에 공감이 되고 저희 가정의 일상을 통해서
본인들에게 도전이 된다고 사랑의 말을 남기시는 분들이 계신가 하면
'캐나다 이민 일기'가 아니고
이건 완전
'하나님 방'이구만......
이라고 하면서 비판하는 분들도 있고
정말 반응들이 다양하십니다.

하지만
제가 다시 통신원 클럽에 글을 올리겠다고
다짐한 이유는
남편과 제 아이들이
제가 쓰는 통신원 클럽의 가장 귀한 독자이고
가족이 인정해 주는 것에
무엇보다
글 쓸 힘이 생겼습니다.

하나님을 높이고 나타내고 싶은 제 마음이고
예수님을 전하고 싶은 제 마음이기에
하나님께서는 제게 또한 필요한 합당한 지혜를 주셔서
제가 저희 일상들을 모두가 편하게 읽을 수 있게
잘 쓸 수 있도록 도우실 줄 믿습니다.

제 칼럼을 사랑해 주시고 아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주로 조선일보 통신원 클럽에 글을 오리다 보니
이곳에 따로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조선일보 통신원으로서 활동하는 동안
쓰는 제 글들을 통해서
예수님의 사랑과 향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여 질 수 있게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곧
새로 바뀐 칼럼으로 이사할 예정입니다.
좀 더 좋은 방이 설치 되었다고
Daum에서 방을 옮기기를 권하기에
저도 그렇게 해 볼 생각입니다.
다음엔
좀 더 새로와진 방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시며
주님 은혜로 매사에 승리해 가시길 기도드립니다.
여호와샬롬!
토론토서 김수남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