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예배드리고 들어 오면서 신문을 가지고 들어왔습니다. 아이들 도시락 쌀 준비를 하면서 신문을 펼쳤습니다. 반가움 보단 "어머나?"하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토론토 한국 일보 신문 1면에 '에어캐나다토론토-인천 직항재개 확정'이란 기사가 커다랗게 떴습니다.저는 성수기 자리 확보가 어려웠던 것 생각하며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 그리 즐겁지는 않았습니다. '대한항공! 비지니스에 약간의 타격이 있겠다 ' 싶은 마음이 앞섰습니다. 결혼 하기 전 한창 때에 4년 근무했던 친정같은 회사입니다. 떠나 온지 26년이 되었지만 항상 마음이 많이 가는 것을 보면 저가 참 좋아했던 일터였음이 분명하며 감사합니다.
요금하락과 좌석난 해소는 기대됩니다. 대한항공 독점 무대에 정면 도전하는 에어캐나다의 기백도 높이 살만합니다. 경쟁시대에 사는 우리들은 또 이것을 좋게 받아 들이고 이를 계기로 대한항공에선 또 새로운 서비스와 가격 정책을 펼쳐가게 되겠기에 응원을 합니다.
저는 고국 방문 길에 늘 대한항공을 애용합니다.그래서 모닝캄 회원이 되는 마일리지도 가졌고 서비스도 이에 상응하는 것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자비량 홍보대사 역할을 스스로 잘 하고 있습니다. 가족은 물론이고 친구나 이웃들에게 대한항공을 타길 적극 권유합니다. 그리고 저희 교회의 선교팀도 대한항공 노선이 있는 곳에선 항상 대한항공을 애용하고 있음도 감사합니다. 어느날 아는 집사님이 "김수남집사님 때문에 일부러 대한항공 타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감사해하며 또 함께 즐겁게 웃었습니다. 아무도 알아 주지 않아도 저가 대한항공 서비스도 좋고 ,장거리 여행에 편안하게 우리 말 서비스도 되고 기내식도 우리 입 맛에 맞는 음식들이 있고 너무 좋다는 자랑을 곧잘 합니다.
자랑은 어떤 부분에서든 아무나 할 수 없습니다. 경험을 했고 또 그 속을 잘 아는 사람이 제대로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공사하면 대한항공이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여전히 자랑을 잘 합니다. 아침 신문에서 에어캐나다 재취항을 보면서 반가움과 또 염려도 되는 두가지 마음이 함께 들지만 염려보다는 이 기회에 대한항공이 또 토론토-인천 구간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도 있음을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에어캐나다는 29일인 어제 "내년 6월17일부터 매일 운항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스케줄은 오후 1시 25분 토론토 출발,오후 4시 20분 인천 도착이라고합니다. 인천 출발은 오후 3시이고,토론토 도착은 오후 2시 50분이라고 합니다. 직항 재개에 맞춰 특별 세일을 할 거라니 고국 방문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관심이 클 것 같습니다.
2013년 6월 아시아 노선 확충의 일환으로 토론토-인천 직항 노선을 5년 만에 깜짝 부활시켰지만 저조한 판매 실적 등의 이유로 4개월만에 운항을 전격 중단했었습니다. 2년만에 대한항공의 단독 주행이 다시 막은 내리지만, 대한항공이 에어캐나다가 재취항해도 여전히 지금처럼 고객들의 사랑을 크게 받으며, 경쟁 중에도 더욱 친절하고 정성된 진실한 서비스로 돋보이며 모두에게 신뢰가 더욱 쌓여가게 되길 기도합니다.
고객 입장으로 보면 경쟁사로 인한 가격 인하와 성수기 좌석난이 해소될 것이 반갑기도하고 또 몸담았던 울타리의 가족 입장에선 새론 변화를 제대로 잘 해내야되겠다 싶은 긴장감으로 대한항공을 위해 기도하게됩니다.
6년 가까이 토론토 동포들을 위해 수고해 주시고 애쓰신 강사겸지점장님께서 임기를 마치시고 귀국하셔서 아쉬웠는데 또 좋은 새론 황재문지점장님을 토론토 동포들이 맞이하게 되어서 반갑고 환영하며 축하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새로 오시자마자 에어캐나다의 재취항으로 지점장님께서 맡은 숙제도 크시겠지만 대한항공을 사랑하는 저와 같은 동포들이 많으시니 또 여전히 잘 하시고 잘 되실거란 기대로 기도합니다.
대한항공을 사랑해 주시는 캐나다 동포 모든 분들, 특히 사랑하는 저의 블로그 가족 분들께 늘 대한항공을 애용해 주심을 회사를 대표해서 몸담았던 회사를 한결같이 여전히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대한항공!,언제나 내 친구!" 혼자서 이 말을 마음 속에서 외쳐보면서 새로운 경쟁 상대가 나타 났을 때 더욱 빛을 발하는 사랑받는 대한항공이 되길 기도합니다.
그 때 ,그 자리에서 즐겁게 일하던 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하나님 사랑안에서 만나는 한 분 ,한 분을 예수님이 보내 주신 귀한 분들이라는 기쁨과 감사로 일했던 그 자리! 하나님 사랑과 은혜가 그 일터 가득 했던 것을 기억하며 늘 감사합니다.
저처럼 대한항공을 늘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금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아래는 대한항공 스케줄입니다,계절과 날짜에 따라 변경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