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서 1시간 거리인 베리에 다녀왔더니
벌써 자정이 넘어 새 날이 되었다.
차에서 부터 잠이 들어 온 네 아이들은 집에 들어오자
마자 겨우 양치만 하고 골아떨어졌다.
신혼때 같은 아파트에 살았던 우제네를
이 캐나다에 와서 만난 것이 너무도 감사하다.
연년생으로 두 아들을 낳아 키울때 나는 2층에
우제네는 1층에 살았기에 사랑도 많이 받고
우리아이들 보다 큰 형과 누나를 둔 아주머니께선
혁이 백이를 예뻐하고 잘 돌보아 주셨기에
그때로 되돌아
간 것같이 반가웠다.
우리보다 미리와서 자리를 잘 잡고 있고
우제와 수진이도 몰라보게 많이 컸고 사랑스러웠다.
봄철 바잉쇼장에서 한 달 전쯤 우연히 만날 수 있었던
것도 참 감사하다.
이 넓은 캐나다에서 거기서 만나다니...
한국에 있었으면 서로 이사하고 연락이 끊긴채로
아직까지 소식을 모르고 지낼 수도 있었을텐데
감사하게도 이민와서 만나니 더욱 반가웠다.
"새댁이 아닌가?"
바잉쇼장에서 소식이 안된지 10여년 만에 나를
부르는 아주머니의 소리였다.
아주머니께 나의 호칭은 지금도 새댁이로 불리는 것이
참 좋았다.
그 사이 나도 많이 늙었는데(?) 하나도 안변하고
그대로라고 하니 너무도 신이났다.
사실 막내를 낳고나니 다시 20대로 돌아온 느낌이
늘 있긴하지만 그건 마음으로이고 눈가에
잔주름이 일기시작한 나이는 속일 수 없는데
아주머니의
"그때와 똑같아.새댁이는.."라는 이 말씀이
괜시리 기분이 좋아졌다.
벌써 흰머리가 생기는 친구도 있다는데 다행히
아직은 머리에 색깔변화가 없는 것도 감사하다.
맛난 저녁 식사까지 대접받고 즐거운 이야기 꽃을
피웠다.
오래전부터 알아온 분들의 편안함이 우리를
내 집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만들었다.
어느 곳에서나 착하고 선하게 사랑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죄 짓고는 정말 살 수 없는 세상이다싶다.
우리가 어디서 어떻게 다시 만날지 모르기에
내가 만나는 한 분 한 분이 다시금 소중하게 느껴진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우리는 참 특별한 인연이라며 아저씨께서도
반가워하셨다.
캐나다 오셔서 대수술을 받으셨다지만
이제 건강을 회복하셨고 뵙기에도 좋아서
안심이되고 감사했다.
우리집에 한국서 누가오면 아름다운
베리의 우제네 동네 심코 호숫가를 꼭 구경시켜
드려야겠다싶은 생각을 갖고
자주 만나기로 하고 돌아오는 걸음이 상쾌했다.
우제네를 10년만에 만나도 이렇게 기쁘게 만날 수
있는 것처럼 어느 곳에서나 내가 머무는 곳에서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도
하나님을 대하듯이하고
최선을 다하며 진실되게
섬기며 사랑하며 살아야겠다는 각오를
다시금 할 수 있어 좋은 하루였다.
벌써 자정이 넘어 새 날이 되었다.
차에서 부터 잠이 들어 온 네 아이들은 집에 들어오자
마자 겨우 양치만 하고 골아떨어졌다.
신혼때 같은 아파트에 살았던 우제네를
이 캐나다에 와서 만난 것이 너무도 감사하다.
연년생으로 두 아들을 낳아 키울때 나는 2층에
우제네는 1층에 살았기에 사랑도 많이 받고
우리아이들 보다 큰 형과 누나를 둔 아주머니께선
혁이 백이를 예뻐하고 잘 돌보아 주셨기에
그때로 되돌아
간 것같이 반가웠다.
우리보다 미리와서 자리를 잘 잡고 있고
우제와 수진이도 몰라보게 많이 컸고 사랑스러웠다.
봄철 바잉쇼장에서 한 달 전쯤 우연히 만날 수 있었던
것도 참 감사하다.
이 넓은 캐나다에서 거기서 만나다니...
한국에 있었으면 서로 이사하고 연락이 끊긴채로
아직까지 소식을 모르고 지낼 수도 있었을텐데
감사하게도 이민와서 만나니 더욱 반가웠다.
"새댁이 아닌가?"
바잉쇼장에서 소식이 안된지 10여년 만에 나를
부르는 아주머니의 소리였다.
아주머니께 나의 호칭은 지금도 새댁이로 불리는 것이
참 좋았다.
그 사이 나도 많이 늙었는데(?) 하나도 안변하고
그대로라고 하니 너무도 신이났다.
사실 막내를 낳고나니 다시 20대로 돌아온 느낌이
늘 있긴하지만 그건 마음으로이고 눈가에
잔주름이 일기시작한 나이는 속일 수 없는데
아주머니의
"그때와 똑같아.새댁이는.."라는 이 말씀이
괜시리 기분이 좋아졌다.
벌써 흰머리가 생기는 친구도 있다는데 다행히
아직은 머리에 색깔변화가 없는 것도 감사하다.
맛난 저녁 식사까지 대접받고 즐거운 이야기 꽃을
피웠다.
오래전부터 알아온 분들의 편안함이 우리를
내 집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만들었다.
어느 곳에서나 착하고 선하게 사랑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죄 짓고는 정말 살 수 없는 세상이다싶다.
우리가 어디서 어떻게 다시 만날지 모르기에
내가 만나는 한 분 한 분이 다시금 소중하게 느껴진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우리는 참 특별한 인연이라며 아저씨께서도
반가워하셨다.
캐나다 오셔서 대수술을 받으셨다지만
이제 건강을 회복하셨고 뵙기에도 좋아서
안심이되고 감사했다.
우리집에 한국서 누가오면 아름다운
베리의 우제네 동네 심코 호숫가를 꼭 구경시켜
드려야겠다싶은 생각을 갖고
자주 만나기로 하고 돌아오는 걸음이 상쾌했다.
우제네를 10년만에 만나도 이렇게 기쁘게 만날 수
있는 것처럼 어느 곳에서나 내가 머무는 곳에서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도
하나님을 대하듯이하고
최선을 다하며 진실되게
섬기며 사랑하며 살아야겠다는 각오를
다시금 할 수 있어 좋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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