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희 가족은 캐나다에서 노벨 문학상이 나온 것에 너무도 기뻤습니다.
우리나라 고은시인님이 되길 기대했는데 아쉬웠지만
저희가 와서 사는 캐나다에서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나와서 참 반갑고 좋았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앨리스 먼로의 숕 스토리들을 많이 읽어서 잘 아는 작가여서 더욱 축하가 되었습니다.
먼로는 마거릿 앳우드와 함께 캐나다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북미 최고의 단편소설가로 손꼽혀 왔다고 합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하며 먼로를
'현대 단편 소설의 대가'라고 칭했다고합니다.
먼로는 투명함과 정신적인 리얼리즘이 특징인 아름답게 정제된 스토리텔링 기법을 선보였다며 일부
비평가들은 먼로를 '캐나다의 안톤 체호프'라고 부른다고 했습니다.
러시아의 소설가,극작가인 체호프는 사실적 객관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근대 단편작가이기에 그렇게 표현 한 듯 합니다.
캐나다 국적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기에
더욱 기쁘고 반갑고 이곳 신문 1면에 오늘 일제히
1면을 차지하며 크게 났습니다.
먼로는 후보 중 한 명인 것은 알았지만 수상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면서 넋이 빠질 정도로 기뻤고 놀랐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고합니다.
1931년 저희가 사는 온타리오주의 농촌마을 윙햄에서 농부 아버지와 교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먼로는
68년 첫 단편 소설집 '행복한 그림자의 춤(Dance of the Happy Shades)으로 문단에 샛별처럼 등장했으며
3년 뒤에 낸
'소녀와 여인의 삶'(Lives of Girls and Women)도 문단의 호평을 받았다고합니다.
고교 졸업 후 웨스턴 온타리오대학에서 언론학과 영문학을 전공했지만 51년 결혼을 하면서 학업을 중단했다고합니다.
이후 남편과 함께 BC주 빅토리아에 정착한 뒤
63년에 오픈한 서점 '먼로스 북스'는 지금까지도 영업 중이라고합니다.
먼로의 글쓰기 이력은 10대 때로 거슬러 올라가며 50년대 초부터 여러 잡지에 글쓰기를 하게 되었고
51년에는 첫 단편 '그림자의 세계'를 발표했다고 합니다.
이 작품을 쓰는 동안 웨이트리스와 도서관 사서 등으로 일하기도 했다고합니다.
그의 작품 세계는 성장기로 대변되는 윙햄 거주시절과 보수적 색채가 짙은 토론토 거주 시절,
60년대 사회혁명을 겪은 이후로 구분된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합니다.
전원생활 등에 대한 사실적 묘사를 통해 삶과 사랑, 죽음이라는 큰 주제를 다루고 있고
자신의 뿌리인 영국 에딘버러에서 캐나다로 이주하는 일가족으이 이야기를 다룬 연작소설집'늙은 사과나무 아래에서' 같은 작품 등을 통해
먼로는 짧지만 장편조차 담아내지 못할 많은 이야기들을 정교한 문장으로 엮어내왔다고합니다.
먼로는 또 짧은 이야기 속에서도 작중인물의 심리를 명료하고도 현실적으로 그려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고 합니다.
이야기가 다소 지역적이고 페미니즘 성향을 보인다는 시각도 있다고합니다.
30대 중반에 출간한 첫 소설 집
'행복한 그림자의 춤'을 시작으로
'너는 네가 누구라고 생각해?(Who Do You Think You Are?.78년),사랑의 경과(The Progress of Love.86년)로 거의 10년 걸러 한 차례씩 캐나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연방총독문학상을 받았다고합니다.
2001년 발표한 10번째 단편집 '미움,우정,구애,사랑,결혼(Hateship,friendship,Courtship,Loveship,Marriage)은 표제작이
영화 (Away From Her)로 만들어져 국제 영화제 등에서도 수상했다고합니다.
2005년에는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100인 중에 꼽히기도 했고
2009년에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 받아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리는
맨 부커 국제상을 수상했다고합니다.
먼로는 지난해 14번째 단편집인 '인생에게(Dear Life)를 발표한 뒤 언론과 인터뷰에서 더 이상 작품을 쓰지 않겠다고 말했다고합니다.
노벨상 수상은 먼fh의 작가 인생 60여 년을 미련 없이 마감한 그녀에게 주어진 마지막 큰 선물이된 셈입니다.
우리나라 말로도 '미움,우정,구애,사랑,결혼','행복한 그림자의 춤','떠남(Runaway),'오페레타 짝사랑 그리고 슬픈 연인'등이 번역돼 있고
마지막 소설집 '디어 라이프'가 문학동네에서 곧 출간된다고합니다.
먼로는 이번 수상으로 8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30만 캐나다 달러,한국돈 13억이상)의 상금을 받게 되었답니다.
시상식은 올 12월 10일 스톡홀름에서 열린다고 하는데
먼로가 고령이지만 건강하게 잘 다녀오고 더 이상 작품을 쓰지 않겠다고 작년에 말했다고하지만
새론 글들도 여전히 쓸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저의 82세 때를 그려보니 꿈이 생기네요.
정말 반갑고 축하할 일인 엘리스 먼로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기뻐하며 함께 축하합니다.
우리나라 고은시인님도 내년엔 꼬옥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되시고
앞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노벨상을 연이어 받으며
특히 문학상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수상할 작가들이 나오길 기대하며
오늘도 함께 기뻐하고 축하할 수 있는
새날 가운데 생명 주셔서
오늘!을 열어 주시는
좋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2013년 10월 11일 ,금요일 아침에,추수감사절 롱위켄드로 학교 안가는 아이들 덕분에 새벽 예배드리고 기도도 더 많이하고 아침에 여유있게 글도 씀이 감사하며
노벨문학상 받은 엘래스 먼로의 기쁜 소식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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