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보때 할까?" 9시 넘어 남편이 말했다 "여보~ 라보때가 뭐예요?" 내가 물었다 "하하하~라면 보통으로 때우기"라고 남편이 말했다 "호호호~정말 멋진 이름이네요, 저는 처음 들었어요, 그 말 재밌어요.알~겠습니다.라보때 좋아요"라고 즐겁게 대답했다. 남편이 오늘 밖에서 일찍 저녁 식사했다고 카톡을 해 주었다. 저녁 준비 따로 안 해도 되어서 내 저녁 시간이 넉넉해졌다. 배가 안 고파서 혼자서는 따로 먹지를 않았다. 남편이 조금 늦게 퇴근했다. 오자마자 바로 피아노 앞에 앉아서 부르는 찬양 연습을 한참 했다 그러는 중에 한 말이었다 남편의 그 말에 나도 라면이 당겼다. 신라면 사 둔 것이 마침 있어서 2개를 끓였다. 평소에 잘 안 먹는 라면이고 더구나 늦은 시간에 잘 안 먹는 음식을 남편과 함께 즐거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