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29일 화요일,맑음.
이민와서 8년 반 만에 남편이 정말 거의 처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골프 나들이를 갔다.
교회서 매 년 선교 기금 마련으로 우리 교회 식구들끼리 나간 골프는 몇 차례 물론 했지만
오늘같이 골프 회동으로 나간 것은 정말 처음이었다.
센츄리21 부동산 회사 직원들이 오늘 골프를 하고 저녁 식사가 예정되었기에
아침 10시 경에 남편이 출발을 했다.
나는 참 감사했다.
남편이 업무적인 일로 골프를 하러 나간것도 그렇고 늘 가게 안에서 고생했는데
이렇게 필드에 나갈 시간을 낸 것도 감사했다.
남편은 내가 가게 많이 있을 것을 마음써서 썩 가고 싶어하지 않았지만
내가 괜찮다고 밀쳐내었다.
아무 염려마시라고 헬퍼도 있고 진백이도 있으니 염려말라고 안심시켰다.
정말 부동산 일을 너무도 잘 시작했다싶다.
아는 분들 폭도 넓어졌고 남편의 인맥 구도도 많이 커졌기에 참 감사하다.
"여보,우리 아이들 시집 장가 갈때 정말 가게만 할 때보다 정말 손님도 많아지겠네요."라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즐겁게 일해나가는 남편이 참 자랑스럽고 좋다.
어떤 일이든 본인이 결정한 일에는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즐겁게 하기에 부동산 리얼터 일 역시
잘 해 낼거란 믿음이 나도 선다.그래서 더 열심히 나도 기도드리게된다.
오늘 날씨가 너무도 좋아서 남편 얼굴이 검붉게 타 올랐다.
나도 같이 앞으로 나가자고 하지만
나는 퀵스타 다야몬드 되기 전에는 절대 필드에 안나간다고했다.
다야몬드 된 후에 시간적으로 좀 여유를 갖고 골프도 치고 좋아하는 일들도 더 많이 찾아 할거다.
제닌이 우리 앞마당 자기 쪽 잔듸를 깍아 놓았다.
우리 잔듸 깍기 기계가 교회 집사님한테 얻은 것이라 옛날 것이고 덩치도 크고 전기 줄로 연결해
쓰는 것이라 남편외에는 잘 못 다룬다.
그래서 우리 잔듸가 많이 자랐어도 다른 사람들은 깍을 마음을 잘 못냈기에
내가 수동으로 깍는 작은 것 사자고 했다.
그러면 정말 잔듸를 아무나 자를 수 있게 되고 운동도 될 것 같다.
정말 바빠서 잔듸깍기 사러 갈 시간도 잘 못내겠다.
수동이든 전기로 연결하든 밧데리로 하든 좀 간편하고 편리한 것을 하나 속히 사야겠다.
내가 다음 번엔 제닌네 앞마당 우리가 깍아 주겠다고
조금 전에 가게 오면서 말해두었다.
제닌도 그럼 그렇게 해보라고한다.
매 번 도움만 받았는데 어느 날 깜짝 놀라게 제닌네 앞 마당을 깨끗하게 정돈해 줘야겠다.
-혁이가 가나에서 전화가 왔다.건강하게 잘 지내고 하나님 은혜를 감사하는 아들이 기특하고 고맙다.
-백이가 오늘 가게 돌봐줘서 엄마가 많이 쉴 수 있어서 고맙다.엄마 컴퓨터 도우미인 우리 아들이 9월부터 기
숙사가있으면 엄마 컴퓨터 문제 생길 때 SOS를 보내야겠다.퀵스타 자료 모음을 보스톤 스폰서님이 주었는데 내가 잘 올려 두지를 못해 부탁했더니 30초도 안되어서 그 많은 자료를 순식간에 다 엄마 컴퓨터안에 보기 좋게 잘 올려 주어서 너무 고맙다.
-현이가 경이 데리고 캠프 다녀서 고맙다.동생 챙기랴 귀찮은 것도 있을텐데 정말 누나는 정말 너무 멋지다.
강아지 시드니도 잘 챙기고 강아지 관리에 대해서 엄마에게 많이 가르쳐준다.강아지 관련 책도 많이 읽고
아이들이 이젠 모든 면에서 엄마에게 선생님이다싶어 고맙다.
-경이가 롤라 브레이드 캠프가서 타서 신났다.많이 넘어졌단다."경아 ,아주 잘했어,많이 넘어져야 또 빨리 배우는 거야."
뭐든 시도해 보고 배우고 익히려는 막내가 또 기특했다.
엄마가 가게서 빨리 안오신다고 잘 때 속상해한다.
아빠 11시30분에 문 닫고 오시라고하고 엄마는 오늘 조금이라도 더 일찍 들어가려고한다.
진백이 보고 엄마대신 이야기 하늘나라 읽어 주라고 했다.전화로 대신 기도해 주고 먼저 자라고 했는데
잠이 들었겠지만 조금 더 일찍 들어가려고한다.
"경아,미안해.엄마가 내일부터는 꼭 일찍 들어가셔서 너가 잘 때 꼭 곁에서 성경 이야기 읽어 줄게.
좋은 꿈 꾸고 잘 자렴 엄마 지금 들어가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