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이민 일기

축하,축하,축하...2002,12,23.월

아이넷엄마 2002. 12. 24. 01:41
사랑하는 진경아!

2002년 12월 17일
네가 첫 돌을 맞았단다.
첫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

건강하고 지혜롭게 키워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기도해 주시는 주변의 모든 분들께
엄마는 감사를 드린단다,

형들과 누나는 목사님과 친척들을 모시고
돌 잔치를 했는데
너는 캐네디언이라 그리고
한국과 다른 상황이라
형들과 같은 잔치를 못 해주어 아쉽지만
그래도
지난 주일에 교회에서 예배 후에
너가 한 턱낸 돌 떡으로 온 교회 성도들과
떡 잔치를 했기에
그나마 엄마가 위안이 되고 네게 미안한 마음이
조금 가시는구나.

목사님께서
네게 축복한 기도 내용들이 주님 은혜 가운데
다 네게 이루어지길 엄마는 기도드린다.

아가지만
벌써
엄마 마음을 헤아리는 것 같아 너무도 신기하구나.
엄마가 널 쳐다보고 웃으면
너 역시
싱긋 웃으며 화답하는 모습이 너무도 예쁘단다.

짜증이 없는 아가!
예쁜 아가 진경아!
너의 평생에 지금과 같은 평화가
네 생활 가운데 언제나 그대로 유지되어서
너를 보면
하나님의 사랑을 누구나 가득 느낄 수 있게 되길
간절히 기도드린다.

너에게 복주시고 지키시며
언제나 은혜와 평강을 주시는
좋으신 우리 주님을 찬송하면서
1년간 이렇게 잘 자란 것 처럼
너의 평생이
하나님 은혜로 풍성하길
기도드린다.

다시금 축하해.
너의 첫 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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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진혁아!

12월 18일 너의 13번째 생일!
진심으로 축하해.
어떻하니?
이번 생일은 엄마가 케익도 못 만들어 주고
축하 행사가 소홀해서 너무도 미안하구나.

아가만의 특유의 글씨로 쓴 진경이
축하까지 적힌
우리 온 가족의 생일 축하 한마디의
카드만이었지만
네게 즐거운 생일이 되었기에 감사하구나.
아가로 인해
엄마 스케줄에 차질이 있음을 네가 잘 이해해주니
고맙구나.

생일 선물을 사는 대신 하나님께 감사헌금으로
드리는 네 예쁜 믿음에 엄마는 감사를 드린다.
하나님은 아빠에게
네가 지금 필요한 무엇이나 사 줄수 있는 여건을 주셨지만 너가 매사에 규모있게 경제를 배워가는 것이
또한 감사하구나.

진혁아!
고마워...
너를 이렇게 잘 키워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엄마는 참 복이 많다는 감사가 새삼 나오는구나.

지금 이시간은
교회서 수련회 중인데
진백이와 네게 새로운 전도사님과
친밀한 관계로 이어지는 좋은 기간이되길 기도한다.
전도사님을 위해서 너희들이 기도 많이 하고
전도사님이 우리교회와 너희들 유스그룹
모두와 잘 통해서
사역하시면서 늘 신바람 나는 은혜를 모두에게
끼치시게 되길 기도드리자.


---진혁이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라,
하나님의 사랑안에 믿음 뿌리 내리고
주의 뜻대로 주의 뜻대로
항상 살거라"---

엄마가
이 시간 널 위해 축복의 노래를 부르며
너를 키워 주시는 좋으신 우리 주님께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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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아,백아,현아!
축하해.
너희들이 한 텀동안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하고
공부도 잘해서 고맙다.

아빠는 너무도 신명이 나서
지난 주말엔
'스위스 샬레이'에서 우아한 저녁 식사를
너희들에게 한 턱 내셨지.....

아빠가 가게 일하시면서
육체적으로 많은 노동이 따라서 힘들기도 하시지만
너희들이 모두 각자의 생활에서
아빠에게 힘을 주고 기쁨이 되어주니
쌓인 피로가 확~~~~~다 풀려 버리시나 봐....

너희들은 참 신기한 약이란다.
아빠 ,엄마에게 가장 힘을 주는
보약이니 말이야.
너희들이 잘 자라서 힘이나고
너희들이 공부 잘 해서 또 힘이나고
너희들이 두루 건강해서 아빠,엄마가 힘이 솟는단다.

짧은 방학이지만 방학이 되어 감사하구나.
즐겁고 신나는 방학이 되고
시간 관리에 소홀하지 않는 방학기간이 되길
기도한다.

다음 번에도 최선을 다해서
성적표 받을때
아빠의 한 턱을 또 기대하자구나.

모두들 수고했다.
그리고 고맙다.
혁,백,현이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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