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에 저가 '선거 운동 하지 않아도 감투가 많아지는 나이 감사'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습니다. 중간에 수정할 철자가 있어서 고치고 키를 잘못 눌러서 글이 다 날아가 버렸습니다.
아침에 큰 아들 치과 보오드 시험 보러가는 모습과 최선을 다해 준비하던 아들을 생각하며 잘 보고 오길 기도하는 엄마의 마음과 남편이 아들 기도해 주고 새벽 일찌감치 출근하는 모습과 둘째가 형 시험장에 잘 태워주고 온 기특함과 아이 넷을 키우는 아빠는 이렇게 부지런하구나! 라는 아내의 감동이 적힌 내용들이었습니다.
남편이 고교 동문회 회장과 교회 찬양대 총무등등..2016년,새해에 여러가지 감투 쓴 이야기와 주님 일은 부담이 되어도 거룩한 부담이라 순종하며 잘 감당할 각오를 기쁘게 하는데 바깥 일은 아직 선배님들이 많이 계시는데 힘모아 밀어 붙이기로 회장으로 뽑아 주셔서 많이 부담이 된다는 마음의 표현이었습니다.그래도 선거 운동 하지 않아도 이렇게 회장이 되는 따뜻한 자리가 있음이 또한 감사하고 남편도 50대 중반이 되니 여러가지 섬길 자리에 서야될 나이가 된 것이 감사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금방 쓴 글이 다 날아가도 참 아쉬움이 큰데 우리 삶 속에서 정말 우리가 수고한 것이 제대로 열매를 맺지 못하고 날아가는 경험을 하신 분들이 계실거에요.
글을 다시 또 쓰면 되듯이 이것에 비길 수는 없지만 생명이 있는 한 무슨 일이든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올 한 해 어떤 일이나 어떤 사람들로 인해 아픔이 혹시 계셨다면 이제 며칠 남은 날동안 그동안 다져오신 사랑으로 잘 품어 주시고 또 이해해주시고 용납해 주시고 용서해 주시게되길 기도합니다.
사랑한다고 말씀하세요. 용서한다고 말씀하세요. 가족이든 친구이든 다른 이웃들에게든지요. 생각 나시는 분들께 꼬옥 직접 말로나 전화로나 간편한 카톡 메세지나 E-Mail라도요.
지금 시기적으로 그런 말씀 드리기가 딱 좋은 때입니다. 때를 잘 활용하셔서 새해를 더욱 행복하게 잘 맞으시길 기도합니다.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신 말씀을 잘 아시지요? 원수를 사랑하라신 주님의 명령이시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 원수를 사랑해야됩니다.
내 마음의 평화를 그 원수가 마음에 있는 한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혹시 원수라고 할 정도로 미워하고 마음을 아프게 한 사람이 있습니까? 이제 너그럽게 다 용서해 드리시고 2016년을 더욱 힘차고 멋지게 새롭게 잘 시작하시게되시길 주님 이름으로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저도 원수까지는 아니어도 용서할 사람을 기억하며 다 용서합니다. 저의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요.
종종 실수해서 쓴 글이 다 날아가도 감사! 또 이렇게 다시 뵐 수 있음이 감사합니다.
올 한해도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를 사랑해주시고 방문해 주신 독자님들을 2016년도에도 위블로그에서 다시 뵐 수 있게 되었음을 감사드립니다.
블로그 이름은 그대로 '아이 넷인 엄마의 캐나다 일기'입니다.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감사드리며 2015,12,28,월요일 아침에, 캐나다 토론토에서 '아이 넷인 엄마의 캐나다 일기'의 블로거 김수남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