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표현

12살 차이 나는 형과 막내,엄마 엉덩방아 찧어서 동생이 하루 일찍 태어 났어요.

아이넷엄마 2015. 12. 30. 15:08

12살 차이 나는 형과 막내,엄마 엉덩방아 찧어서 동생이 하루 일찍 태어 났어요.    2015/12/19 00:27추천 0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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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막내가 14살 된 생일
오늘은 큰아들이 26살된 생일 날입니다.

"엄마!,그 때 얼음에 안 넘어 지셨으면 경이가 저랑 같은 날 태어 났을 거에요,엄마가 엉덩방아 찧으셔서
아가가 하루 더 빨리 태어난 거에요."라면서 생일이 되면 종종 큰 아들은 유쾌하게 웃으며 그렇게 말합니다.
오늘도 함께 그 날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2001년 12월 16일은 주일이었습니다.
예배드리고 주차하고 들어 오다가 그만 저가 아파트(그 땐 교회 근처 아파트에 살았습니다) 앞 주차장에서
엉덩방아를 찧었습니다.정말 꽝하고 넘어졌습니다.
전혀 다친 곳은 없었는데 정말 아가가 많이 놀라서 더 빨리 내려오는 길이 열렸던지
그 날 밤에 자는데 새벽이 시작되면서부터 진통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진료 받던 병원에 바로 갔는데 아침에 막내가 잘 태어 났습니다.
넷째여서이기도하고 또 엉덩방아 찧어서 그런지 정말 다른 아이들 보다 진통 시간이 짧게 잘 태어 났습니다.
그래서 큰 아들과 띠 동갑으로 정말 같은 날 태어 날 수도 있었는데
하루 일찍 태어났는지도 모르겠다 싶어서 늘 행복한 이야기 거리가됩니다.

큰 아들은 89년 12월 18일,막내는 2001년 12월 17일입니다.
12살 차이로 띠동갑입니다.
막내가 얼마나 많이 컸는지 손이 이젠 형보다 크고 키도 거의 비슷해졌습니다.
둘 모두 피아노를 너무도 좋아하고 잘 치고
자기들이 소속된 부서의 예배 반주자로 섬깁니다.
어찌나 감사한지요.
큰 아들은 절대음감이 있고 어려서부터 듣는 소리를 다 건반으로 잘 옮겨서 쳤습니다.
저가 선생님을 찾아 다녔으면 아마 조성진 못잖았을거란 생각을 합니다.
저희 큰아들도 쇼핑곡을 참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저는 아들의 달란트를 알았지만
하나님을 높이는 도구로 주신 재능을 잘 활용하는데 사용하면 된다는 마음이었기에
아들이 즐겁게 배우고 즐겁게 연주하는 그 자체를 높이 샀기에 먼 곳의 유명한 선생님들 찾아 다니지는 않았습니다.
가까운 동네서 가르치시는 선생님들께도 잘 배울 수 있었기에요.
아들이 취미로 특기로 피아노를 치길 원했고 그것이 직업이 되진 않으면 좋겠단 마음이었습니다.
음악을 직업으로 하면 즐기기도 물론 하겠지만 스트레스가 많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길 참 잘했다 싶습니다.
아들도 그렇게 해 준 엄마한테 늘 감사해합니다.
자기가 더 좋아하는 전문 직업을 가지는 공부를 하고 있으면서 피아노는 정말 즐기면서 취미로 특기로
늘 공부하다가 쉴 때마다 신나게 치기 때문입니다.
학교서도 병원서도 이젠 혁이가 피아노 잘 치는 것을 알고 종종 결혼식에도 교수님 은퇴식에도
초대 받아가서 피아노를 쳐 줄 수 있으니 너무도 감사합니다.
참으로 행복해하는 아들로 인해 저도 함께 행복해집니다.

아침에 도서관 가기 전에도 한 30분을 피아노를 쳤습니다.그 소리가 얼마나 저에게 힘이되고 은혜가 되고
좋은지요.너무도 감사했습니다.캐나다에서 RCM 레벨 10을 마쳤고 ,티칭 코스인 ARCT도 하다가
대학생이 되어서 너무 바쁘고 전공자가 아니기에 그만 배우게 되었습니다.혼자서도 너무 잘 치기도했고요.
대학 1학년 때 비전공자이고 한 명 뿐인 남학생인 큰 아들이 전공자이고 모두 여학생인 큰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 했을 때는 정말 너무도 감사했습니다.달란트가 확실히 있음을 더 많이 알 수 있었고
참으로 감사했고 아들도 하나님께 너무도 큰 감사를 드리고 자신감을 가지며 피아노를 치게 되었습니다.
 
막내 역시도 남자 아이인데도 피아노를 참 좋아해서 꾸준히 잘 치고 
캐나다의 RCM 레벨 10을 학고 있습니다.
형도 막내가 피아노를 정말 잘 친다고 칭찬을 많이 합니다.
주님을 높이는 좋은 도구로 잘 사용할 수 있는 아이들이 참 고맙습니다.

아이들 넷 모두 얼마나 우애가 있는지 서로 사랑하며 잘 챙겨주며 아껴주며 도우며 자라니 감사합니다.
둘째가 이번 학기 마지막 시험을 잘 마무리 했다고 지금 막 전화가 왔기에 감사합니다.
셋째도 담 주 화요일 마지막 시험 마치고 오면 짧은 겨울 방학이지만 정말 아이들 넷 모두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될 것이 감사합니다.
첫째가 공부할 것이 많아서 어디 놀러 가지는 못하지만 식사는 즐겁게 함께 할 수 있는 것만도 참 감사합니다. 

오늘 큰아들의 26번째 생일을 맞아 더욱 기쁘고 감사한 날입니다.
형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요.
큰아들이 주님 믿는 믿음 안에 온유한 성품으로 잘 자라게 하시는 주님께서
동생들까지 형의 관심과 사랑 안에서 또 잘 닮아 가게 하시고 잘 자라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남편과 함께 오늘도 
신실하신 주님의 해 주시는 일들을 감사하며 기도하며 찬양할 수 있음을 감사합니다.

남편이 하는 일 속에서도 신실하신 주님이 늘 간섭해 주시길 기도하며
감사드리며 오늘 남편과 함께 방문할 곳이 있어서 기도하며 나갈 수 있음을 감사합니다.

오늘은 최근의 포근하던 날씨에 비해선 약간 쌀쌀하지만 그래도 너무도 상쾌하고 좋은 날씨입니다.
겨울 날씨 답지 않아 좋아하면서도
겨울 비지니스를 하시는 분들을 생각하면서
겨울다운 겨울을 또한 맞아 감을 감사합니다.

오늘도 계시는 곳에서 블로그 가족 분들 모두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좋은 하루 되세요.
여호와 살롬!

2015,12,18,큰 아들의 생일 날,아이들의 이야기들 속에서 행복을 가득 캐 올리면서 감사한 마음 그려 놓으며 함께 해 주시는 분들이 계심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