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오랫만에 남편과 둘이서 오붓이 아침 밥 상에 앉았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남편이 10시 30분에 다운타운에 볼 일이 있어서 평소에 새벽 예배드리고 저를 욕밀 전철 역에 내려 주고 바로 사무실로 가는대신 함께 집으로 왔습니다.
오자마자 막내 도시락을 파스타로 만들어서 보온도시락에 넣어주고 막내는 간단히 식사를 하고 8시10분에 등교를 했습니다. 8시에 나가는데 엄마가 오늘은 아빠랑 함께 차로 집에 온다고 기도를 더 여유있게하다보니 10분 늦게 학교로 힘차게 향했습니다.
둘째는 해부학 시험이 1시부터 3시까지여서 공부하면서 아직 아침 생각이 없다고해서 저희 부부만 오랫만에 함께 집에서 식사를 하는데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아이들이 방학 때는 새벽에 예배드리고 기도도 더 시간을 많이 갖고 종종 교회 앞에 있는 김장로님 팀호튼에가서 간편하게 스프랑 빵해서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하기도하는데 학기 중에는 예배드리고 기도도 속히 마무리하고 하나님께서 또 우리의 마음의 소원을 다 아시니 서둘러 오게됩니다.
남편 사무실이 교회 가까운 곳이고 집에 오면 왔던 길을 다시 또 가는데 CN 타워 근처 정체가 너무 심해서 다운타운에 볼 일이 있지 않는 날은 바로 사무실로 출근을 합니다. 그래서 간단히 아침 식사를 저가 챙겨넣어서 함께 예배를 드리러 가곤합니다.
김치 찌개랑 부추 계란 부침이랑,콩조림과 남편이 좋아하는 가지 조림,김치와 깍두기로 간편하게지만 함께 먹으니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갈은 고기로 전을 해 두었는데 손도 대지 않았는데 남편은 고기를 저녁에 먹을 때도 있지만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닙니다.
둘째가 공부하다가 내려와서 아빠를 아침에 오랫만에 뵙는 기쁨도 큰지 이야기를 하면서 아빠 어깨를 힘껏 주물러 주는데 그 모습이 정말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우와~~`아빠,장난아니에요,공부할 것이 너무너무 많아요."라면서 힘들고 어려운 공부지만 즐겁게 잘 하는 아들이 참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그동안 2차례 본 시험도 잘 했으니 오늘 오후부터 보는 목과 머리 부분의 해부학 시험을 또 잘 치룰 줄 믿으며 그렇게 열심히 최선을 다해 공부했으니 결과를 또 만족하게 해 주실 줄 믿으며 공부한 내용을 잘 기억하고 잘 답하며 아들이 만족해하는 결과를 얻게 되길 간절히 기도했고 또 기도합니다.
첫째도 크라운 손님이 넉넉히 잘 확보되어서 졸업을 앞두고 해야될 실습을 충분히 잘 할 수 있게되어 감사하다니 너무도 감사하고 셋째도 주말에 집에 와서도 그랬고,주일 예배 함께 드리고 와서도 계속 공부만했는데 그 성실함이 또 이번 주에 있는 시험에서 즐거이 잘 감당하길 기도하며 아이들 넷 모두 하는 공부가운데서 즐겁게 임할 수 있게 인도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리면서 가슴 깊이에서 감사의 눈물이 펑펑 쏟아졌습니다
정말 하나님께선 살아 계시고 저의 마음의 소원을 아시고 참으로 신실하게 들어 주시는 참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이심이 고백되어지니 감사합니다.
남편과 아침 식사를 오랫만에 집에서 함께 하면서 더욱 기쁘고 감사한 하루를 맞았습니다. 손과 발의 수고를 통해 얻는 기쁨과 감사가 얼마나 큰지요! 오늘도 부지런한 발과 손을 주시고 기쁨으로 하나님 허락해 주신 선물 보따리 오늘 하루를 기쁘게 안으며 아침 식사도 집에서 하고 집을 나서는 남편을 배웅하며 감사한 마음을 담아 볼에 뽀뽀를 해 주며 "여보!,좋은 하루 되세요,그럼 5시에 다시 뵈요"라고 인사를 했습니다.
오늘 6시에 노스욕서 만나 뵐 어르신들이 계십니다. 다운타운에 볼 일 있어서 노스욕 사무실에 있다가 다시 내려올 남편을 5시에 만나서 함께 노스욕으로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막내는 전철타고 잘 다닐 정도로 컸기에 혼자 피아노 레슨 가라고하고 저는 남편과 함께 초대 받은 어르신 뵈러 함께 갈 수 있음이 감사합니다.
살아가다보면 참으로 감사한 일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생각한 것과 참으로 다른 일들도 보게도 됩니다. 어머니 소천 이후 특히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음이 담긴 위로 한마디가 참 힘이 될 때 그 말한마디조차 표현하지 않는 분들은 실망이 되기도했습니다. 모든 것을 잘 이해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에 듬뿍 젖어 있는 저라고해도 연약한 인간이기에요. 우리가 평소에 참으로 가깝게 생각하고 특별하게 생각했던 사람이었는데 상대방은 그렇지 않았음도 알게됩니다. 우리가 미처 그리 가깝게 생각지 못했던 분들이 더욱 따뜻하게 마음을 담아 사랑으로 함께 해 주시는 모습들은 더욱 저를 돌아보게하고 감사하게됩니다.
남편은 표현하길 "우리가 짝사랑 한거야,짝사랑!"이라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하하하.... 짝사랑하니까 저가 정말 전문가였는데 그 말의 의미가 잘 전해왔습니다. 초등학교6학년에서 여고 2학년 때까지 한 소년을 그 이후 한 2년을 또 다른 한 소년을 짝사랑한 저의 경험으로 그 짝사랑이란 표현이 참으로 가까이 전해 왔습니다.
청소년 때의 그런 마음의 짝사랑은 그래도 참으로 아름답고 순수합니다. 그런데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삶의 현장에서 짝사랑만 했다고하면 왠지 서운한 마음도 듭니다. 오고가는 정이 참 필요한데 말이지요. 이민 생활이 바쁘다고 쉽게 핑계들을 대기 쉽습니다. 이민 생활이 바쁘다는 것은 이유는 될 수 있지만 정말 마음이 있다면 표현이 저절로 따르게된다싶기에 그런 부분이 아쉽기도 합니다.
그래도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여보!,다른 사람들이야 어떻든 우리는 우리가 할 도리를 하면 되요."라고요. 남이야 어떻게 했던 정말 우리는 우리의 상식과 우리의 도리로 무엇보다 예수님 믿는 사람다운 사랑으로 또 부지런히 할 수 있는 사랑의 표현을 행동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작지만 마음을 담은 표현들이 감사하게도 저희가 모르는 사이 쌓여서 이젠 저희가 초대를 받고 대접을 받는 일들이 많아져감이 감사합니다.
전혀 생각지 못했던 분들에게서 감사의 인사를 받고 또 사랑의 마음을 담아 보내주는 일들을 살아갈 수록 더 많이 맞이하게되면서 남편의 그 수고와 땀들을 감사하며 가슴 뭉클 눈물이 맺힙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저가 고백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이 말씀외에 더 달리 할 표현을 못찾겠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이 모든 것이 하나님 은혜입니다."
시와 때에 맞는 은혜를 더해 주시고 항상 주변에 참으로 예비해 두신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하시는 나의 아버지 하나님을 높이며 찬양하며 감사드립니다.
큰 아들이 요즘 늘 말합니다.
"아버지!,일 너무 무리해서 하시지 마세요,저가 내년에 졸업하면 아버지 용돈 많이 드릴거에요."아들이 하는 그 말만 들어도 정말 너무 든든하고 고맙습니다.아들이 용돈 안줘도 아빠가 노후 걱정 안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 그 말만으로도 정말 많이 받은 것 이상으로 감사합니다.
이제 저도 남편한테 아침 식사를 집에 하고 좀 여유있게 출근하라고 말해야겠다싶습니다. 오랫만에 남편과 함께 한 아침 밥상! 그 안에서 피어난 사랑과 행복과 은혜들을 감사드리며 남편이 늘 영육이 더욱 건강하길 기도하며 저가 섬길 일들을 더욱 또 제대로 잘 살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걸어가는 신실한 남편이 있음이 더욱 감사한 하루를 열어 주었습니다. 블로그 가족 분들도 오늘 함께 곁에 계시는 가족 분들 특히 남편과 아내 분들께 더욱 감사해 하시는 하루 되시길 축복합니다.
2015,10,27,오늘도 힘차게 새 날을 맞게 하시고 남편과 아침 식사도 함께 하고,수고한 땀의 열매들을 하나씩 주님 은혜안에 거둬가게 하심을 깊이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