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을 위해서는 산고가 있듯, 거룩한 길은 고통스럽습니다. 모두가 인간의 눈치를 보며 ‘예’라고 하는 때에 하나님 편에 서서 ‘아니오’라고 손드는 것도, 생명을 새롭게 하는 거룩한 일입니다. 예레미야는 모두가 ‘유다의 번성’을 예언할 때 혼자서 ‘멸망’을 예언했습니다. 때문에 사람들이 다 그를 매국노라 비난했습니다.
진실을 진실 그대로 전해야 하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예레미야는 괴로움을 토로합니다. “내게 재앙이로다. 나의 어머니여! 어머니께서 나를 온 세계에 다투는 자와 싸우는 자를 만날 자로 낳으셨도다. 내가 꾸어주지도 아니하였고 사람이 내게 꾸이지도 아니하였건마는 다 나를 저주하는도다(10절).”
우리가 하나님 말씀대로 살 때 이런 고통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고난 가운데 하나님은 여전히 거기 예레미야와 함께하셨다는 것입니다. 믿는 자에게 고통은 목적지가 아니라 과정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서는 고통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내가 진실로 너를 강하게 할 것이요 너에게 복을 받게 할 것이며 내가 진실로 네 원수로 재앙과 환난의 때에 네게 간구하게 하리라(11절).” 주님은 날마다 우리에게 새 힘을 주십니다. 이 힘이 바로 성도의 능력입니다.
예레미야는 끊임없이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여호와여, 원하건대 주는 나를 기억하시며 돌보시사(15절).”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내가 주의 말씀을 먹었사오니(16절).” “내가 주의 손에 붙들려 홀로 앉았사오니(17절).” 예레미야에게 하나님께서 응답하십니다. “네가 만일 헛된 것을 버리고 귀한 것을 말한다면 너는 나의 입이 될 것이라. (…) 내가 너를 악한 자의 손에서 건지며 무서운 자의 손에서 구원하리라(19∼21절).”
예수님도 기도를 사모하셨지요. 기도하면서 힘을 얻고, 기도하면서 피곤을 풀고 아픈 마음을 달래셨습니다. 마지막 십자가를 앞두고도 겟세마네의 기도로 골고다 길을 준비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찾읍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실 것입니다. 날마다 주님께 나가 새 힘을 얻어 승리하기 바랍니다. |